하늘아래 풍경

미니벨로 자전거로 국토종주 도전!!! - 셋째 날 그리고 마지막날

반드시 이기리~ 2015. 7. 13. 20:06

 

 

셋째날은 친구녀석과 암묵적인 늦잠을 자 좀 늦게 9시에 문경에서 출발했다.

 

나이가 들었나 보다.^^; 셋째날은 확실히 몸이 무거웠다.

 

그래도 힘을 내서~~~ 미니벨로야 힘내자!! 넌 근데 왜이리 바퀴가 조그맣니? --;

 

 

언제간 TV에서만 보던 불정역이 자전거 경로상에 있다. 

 

쉬는 타임도 되서 잠시 휴식.

 

사진에는 없지만 발로 구르는 열차, 열차를 개조한 식당, 열차펜션등 볼만한 것들이 있다.

 

근데 이것보다 더 대단한게

 

이 맞은편에 있는 산이 절경이었다. 사진을 찍을까 했는데 그 느낌을 담아낼수 없어 안찍었다는...(진짜루...^^)

 

 

 

다시 힘차게 달려 드디어 낙동강 초입 상주 상풍교에 도착했다.

 

원래 낙동강을 들어서면 커다란 낙동강 시작을 알리는 700리 비석(?생각보다 엄청길다는...) 이 있었는데... 문득 딴 생각을 하다 지나쳤다.

 

한참 지나고 다시 가서 찍을까 하다 귀찮아서 ㄱㄱ

 

낙동강 길은 남자들이 좋아할거 같다. 봄인데도 초입부터 무언가 쓸쓸한 황량한 고독한 그런 느낌이 든다.

 

저만의 느낌일수도

 

 

 

처음부터 읽으셨으면 눈치 채셨겠지만...

 

부산까지 가는 건 실패했다.

 

주말 토,일 이틀과 금,월을 무리하게 휴가를 내었건만

 

일요일 저녁 구미까지만 달리고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시간만 있었으면 힘은 충분하였지만...--;;

 

아무래도 초행이고 화요일 일찍 출근할 일이 있어 월요일 라이딩 후 저녁때 돌아가는 것이 불안했다.

 

맥주와 치킨으로 일요일 저녁을 마무리 하고 월요일 오전 서울행 무궁화호(자전거 거치대가 있네요.)를 타고 복귀하였다.

 

이상 국토종주 실패기를 마무리한다. ^^ㅋ;;

 

 

 

구미인증샷 -(구미 어딘가에서...)

 

p.s 친구녀석은 결국 자전거 국토종주를 마무리 했다. (대단하다. 자전거 탄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장비의 힘인가--;;)

 

월요일, 화요일 이틀을 달리고 화요일 저녁 을숙도에 도착했다고 한다.

 

혹, 서울에서 자전거 국토종주를 생각하시는 분들중 저희같은 초보분들이라면  최소 5일은 달릴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