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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편입학 시험 동향 및 전망

반드시 이기리~ 2011. 3. 29. 12:49
대학편입의 성공코드는 영어와 수학!
취업성공의 확실한 스펙 '편입'인기, 주요 대학 2단계는 전공시험과 면접이 중요




'출신 대학이 어디냐'에 따라 취업 기회가 달라지는 게 요즘 대학생들의 현실이다. 이렇다보니, 학생들은 작정하고 공인영어성적과 자격증 그리고 편입학으로 '스펙 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다시 대학을 선택하려는 학생들은 적성에 맞지 않는 전공이나 부실한 대학 경쟁력 때문에, 그리고 졸업 후 안정적인 직업을 구하기 유리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 편입학을 선택하고 있다.
 매년 편입생을 뽑는 규모는 비슷하다. 전국적으로 180여 개 대학, 서울.수도권은 40개 대학의 편입학 문호가 열려있다. 올해 서울.수도권 대학은 일반편입 6,876명, 학사편입 4,694명을 모집했다. 특히 편입수험생이 선호하는 경희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중앙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는 3,356명을 뽑았다.
 편입학 시험은 대학별로 시행하기 때문에 전형일정도 모두 다르다. 대학마다 복수 지원할 수 있어 올해의 경우 최고 26번 응시 기회가 있었다. 수험생들은 평균 7~8개 대학에 응시하는 편이다. 

 


 

 


 올해도 편입학은 변화가 많았다. 시험유형이 바뀌고, 지원 자격이 달라지고 대학 나름의 선발방식이 등장했다. 수학시험 도입대학이 증가했고, 영어비중을 높이는 대학이 늘었다. 편입정원 산출 기준이 변경되고 전적대 성적 반영을 폐지하는 대학이 증가했다.
 또, 편입정원 산출기준의 변경으로 일반편입학 규모는 전년보다 1,700명 이상 줄었지만 지원자는 상승모드였다. 상대적으로 편입볼륨이 적은 학사편입은 학은제 출신의 학위취득자 감소의 영향으로 지원자가 대폭 줄었다.

편입학 성공코드
 편입전형 과목 중 가장 비중이 큰 영어가 편입의 당락을 좌우한다. 반영비율은 달라도 서울. 수도권 대학 편입의 승패는 영어가 좌지우지한다. 영어 100%로 전형하는 대학도 20곳에 이른다. 자연계 편입의 경우는 수학이 합격변수이다. 
 1단계에서 영어나 수학이 당락요소라면 2단계는 전공시험이 중요하다. 특히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의 2단계 시험은 전공필기 또는 면접이 승부수가 될 수 있다. 고려대는 전공개론 수준의 문제가 출제되는 반면 다른 대학은 전공에 관한 기초소양과 전공 관련 개념지식, 인성관련 구술면접을 한다. 면접은 보통 면접관 2인에 수험생 1인 구조로 5~7분 정도 소요된다.
 영어시험은 대학별로 출제되므로 출제영역의 비중과 난이도 또한 다르다. 대학별 시험의 경향과 출제 유형에 맞춘 학습전략이 마련되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출제영역은 문법, 어휘, 독해, 문장완성으로 나뉜다. 주 대학 대부분 독해영역의 출제비중이 60% 이상이다. 

 


 수학시험은 18개 대학에서 계열별로 또는 학과별로 실시한다. 대학별로 실시한다. 대학별로 문항수와 시간은 다르나 공통적으로 미적분학을 가장 많이 출제하는 편이다.
 점차 전적대성적 반영도는 낮아지는 추세이다. 서강대와 아주대를 제외하고는 전적대성적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전적대성적을 반영할 때 기본점수를 부여하거나 반영하지 않는 대학이 늘면서 실제 선발기준으로서 효력이 낮기 때문이다.
 


 2012년도 편입학을 전망해보면 서울. 수도권 대학의 모집규모가 더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PEET의 영향으로 서울 주요대학 자연계열 학과의 편입학 여석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내년 편입학 모집규모는 따라서 내년 편입학 모집규모는 1만 3천여 명 정도 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영어와 수학 성적이 편입당락의 주된 요소가 될 것이다. 그리고 대학마다 인재선발 기준에 맞춰 선발방식을 단계화하거나 과목 배점을 상향 조정하는 등 전형조건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또 수학시험을 도입하는 대학이 확산될 조짐이다.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편입시험에 수학과목을 추가하거나 수학시험의 출제영역을 더 넓히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주요 대학들은 전공필기와 전공관련 면접의 배점이 더 높아지거나 비중도가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